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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팅 때 영어로 '15초 뒤 꺼진다'고 뜨면? 당장 USB 구멍 속 '쇠 철판'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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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켰는데 윈도우로 안 넘어가고, 검은 화면에 대뜸 영어로 긴 문장이 뜨면서 "15 Seconds" (15초 후에 정지한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화면에 이렇게 적혀 나옵니다.

USB Device Over Current Status Detected!! System will Shut Down in 15 seconds!!!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 영어 메시지를 보면 덜컥 겁을 먹고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 줄 압니다. 하지만 이 문장의 진짜 뜻은 "지금 USB 포트 어딘가에서 금속 핀과 쇠 철판이 맞닿아서 합선(쇼트)이 났으니, 메인보드가 타버리기 전에 15초 뒤에 강제로 전원을 끄겠다"는 경고입니다.

 

컴퓨터를 오래 만져본 사람들조차 엉뚱한 부품을 갈아치우느라 돈을 버리곤 하지만, 이 에러는 송곳 하나로 3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입니다.

1. 화면에 이 영어가 뜨는 진짜 이유

컴퓨터 메인보드에는 과전류를 막아주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앞이나 뒤에 있는 USB 구멍 속을 보면 얇은 금색 신호 핀들이 나란히 들어있는데, USB를 험하게 꽂거나 거꾸로 잘못 밀어 넣다 보면 이 핀이 뒤로 완전히 밀리거나 꺾여버립니다.

이 꺾인 금색 핀이 USB 포트 겉을 감싸고 있는 외곽의 은색 쇠 철판(하우징)에 닿아버리는 것이 만악의 근원입니다. 쇠와 쇠가 맞닿아 합선이 일어나는 순간, 보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화면에 경고를 띄우고 1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2. 서비스센터 가기 전, '쇠가 어디 닿아 있나' 확인하는 법

이 에러가 떴다면 본체 내부를 뜯을 필요도 없습니다. 딱 이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1. 전원 차단: 작업 중 쇼트가 더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본체 뒤 전원 코드를 뽑습니다.
  2. USB 구멍 속 들여다보기: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컴퓨터 전면에 있는 USB 포트와 뒷면에 있는 USB 포트 구멍 내부를 하나씩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3. 닿아 있는 쇠 찾기: 핀이 찌그러져서 내부 은색 쇠 벽면에 찰떡같이 달라붙어 있는 포트가 분명히 하나쯤 발견될 것입니다. 바로 거기가 범인입니다.
  4. 송곳으로 떼어내기: 얇은 송곳이나 드라이버를 이용해, 외곽 쇠 철판에 닿아 있는 금색 핀을 살살 제자리로 펴줍니다. "핀과 쇠 철판 사이에 완벽하게 공간이 떨어지도록" 간격을 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확인 후 재부팅하면 상황 끝

핀이 쇠 벽면에서 완벽하게 떨어져서 어디에도 닿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면, 다시 전원 코드를 꽂고 컴퓨터를 켜보세요. 15초 뒤에 꺼지겠다며 협박하던 영어 문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상적으로 부팅이 진행됩니다.

 

화면에 알 수 없는 영어가 가득 뜨면 부품 고장인 줄 알고 지레 겁부터 먹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이처럼 사소한 금속 접촉 불량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글 보고 영어 메시지 해결했습니다", "보드 불량인 줄 알았는데 살려냈습니다" 하는 방문객들의 감사 댓글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부팅 화면에 15초 메시지가 뜬다면, 당장 앞뒤 USB 구멍 속 쇠 철판부터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2H61i5Ybr4&t=1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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