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맥가이버입니다..
요즘은 조금만 고장 나도 새로 사는 게 당연한 세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30년 넘게 기계를 만져온 제 눈에는, 멀쩡한 놈들이 쓰레기장으로 끌려가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버려지는 가전들, 딱 '이것'만 알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살릴 수 있는 알짜 노하우 3가지를 공개합니다.
1. 밥통 전원이 안 들어온다고요? (온도 퓨즈 확인) 취사 버튼 눌러도 묵묵부답이면 열에 아홉은 안쪽의 '온도 퓨즈'가 끊어진 겁니다. 부품값 몇백 원이면 충분한데, 이걸 몰라서 통째로 버리시더군요. 하판만 뜯어서 퓨즈만 연결해 줘도 밥맛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2. 선풍기가 웅~ 소리만 나고 안 돈다면? (구리스와 콘덴서) 날개를 손으로 돌렸을 때 뻑뻑하면 구리스가 마른 거고, 잘 도는데 전기를 넣어도 안 돌면 콘덴서 수명이 다한 겁니다. WD-40만 뿌리지 마시고, 제대로 된 구리스 한 방울과 콘덴서 교체면 10년은 더 쌩쌩하게 돌아갑니다.
3. 무선 청소기 흡입력이 예전 같지 않을 때 (배터리 직결의 힘) 배터리 수명이 다했다고 청소기를 버리는 건, 타이어 닳았다고 차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호환 배터리만 사서 직접 납땜 한 번 해보십시오. 20만 원짜리 청소기가 다시 새것처럼 바닥을 빨아들입니다.
맥가이버의 한마디: 기계는 정직합니다. 주인님이 조금만 관심을 주면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오늘 당장 고장 난 놈들 붙들고 씨름 한번 해보시죠. 고쳤을 때의 그 짜릿한 손맛, 그게 진짜 사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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